The large intestine (or large bowel) is the part of the digestive system where waste products from the food you eat are collected and processed into faeces.
The large intestine is about 1.5 m long and consists of the caecum, appendix, colon and rectum – which are distributed in the abdominal cavity.
What does it do?
- The large intestine performs the following functions:
- reabsorbs water and maintains the fluid balance of the body
- absorbs certain vitamins
- processes undigested material (fibre)
- stores waste before it is eliminated.
…………………………………………………………………………..
위를 지나 작은창자에서 소화된 음식은 잘게 쪼개져 창자 벽을 통해 흡수가 된다. 길고 긴 작은창자를 지나면서 몸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대부분이 흡수되고 나면 남은 찌꺼기는 큰창자로 들어간다.
큰 창자는 흔히 물을 흡수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외에도 여러 기능을 하며, 이러한 기능은 큰창자 내에 존재하는 세균(대장균)과 깊은 관계가 있다. 큰창자에 사는 세균들이 일부의 노폐물이나 독소를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로 바꿔주면 큰창자가 이를 흡수하는 것이다. 사람의 몸에 전혀 쓸모 없는 물질을 유용한 물질로 바꾸고, 이를 흡수하여 재활용하게 하니 큰창자와 그 속에 사는 세균은 참으로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
큰창자는 작은창자(Small intestine)가 끝나는 지점부터 항문(Anus)까지를 가리킨다. 6미터에 이르는 작은창자 길이의 1/4에 불과한 약 1.5미터 정도지만 폭이 약 7.5cm이므로 작은창자보다 두 배 이상 굵다.
…………………………………………………………………………..
1. 큰 창자의 첫 번째 기능 : 물의 흡수
인체는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얻기 위해 음식물을 소화시킨 다음 몸 안으로 흡수하는데, 이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작은창자다. 음식물은 입에서부터 식도와 위를 지나 작은창자에 이르면 이자에서 분비된 소화효소와 작은창자의 기계적인 운동, 간에서 분비된쓸개즙염에 의해 산산조각이 난다. 그리고는 길고도 긴 작은창자의 통로를 지나가면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작은창자를 통과하여 큰창자로 들어갈 때쯤에는 미처 흡수되지 못한 영양소가 일부 포함되긴 하지만 영양가 없는 찌꺼기가 주로 남는다.
이들 찌꺼기들이 몸 밖으로 나가기 위해 창자를 통과해 갈 때 그 흐름을 쉽게 하기 위한 물이 포함되어 있을 뿐이다. 그런데 물은 인체를 구성하는 가장 많은 성분이므로 함부로 몸 밖으로 내보낼 수가 없다. 큰창자는 찌꺼기가 배출되는 통로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물을 흡수하는 기능을 한다.
…………………………………………………………………………..
2. 큰 창자의 두 번째 기능 : 대장균에 의한 비타민 생산과 흡수
흔히 큰창자는 물을 흡수하는 것 외에 별다른 기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큰창자가 물만 흡수하는 것은 아니다. 하루에 작은창자에서 큰창자로 들어오는 물질이 약 1,500ml이고, 이중 약 3/4(1,125ml)이 물이며, 대변으로 배출되는 양은 약 200ml이라 했으니 얼른 생각해도 계산에서 175ml가 비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수치는 큰창자에서 흡수되는 비타민의 일부, 쓸개즙염, 빌리루빈(bilirubin) 등의 양을 가리키는 것이다.
인간의 몸이 진화를 통해 작은창자에서 모든 소화를 끝내고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하게 된 것은 자연의 섭리라고도 할 수 있는데 어째서 일부 비타민은 작은창자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큰창자에 이르러서야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일까?
그것은 큰창자에서 흡수되는 비타민이 섭취한 음식에 포함된 것이 아니라 큰창자 안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합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언제부터 큰창자에 세균(대장균)이 살게 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유인원 이전부터 세균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큰창자에서 살기 시작한 세균이 대사를 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몸에 쓸만한 것(비타민)을 만들게 되자 우리 몸은 그 물질을 흡수하는 식으로 진화해 왔을 것이다. 큰창자에서 흡수하는 비타민은 비타민 B5(판토텐산)와 바이오틴, 비타민 K가 전부다. 이 세 가지 비타민은 음식으로 섭취하지 않아도 구할 수 있으므로 결핍되어도 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글 예병일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